절벽에서 자라는 귀한 보물 '석이버섯'

석이버섯은 깊은 산속의 바위 표면에서 생기는 이끼의 일종으로 석이과에 속하는 버섯이에요.

버섯이 바위의 표면에서 자란다는것이 굉장히 신기하지 않나요??

요즘 이 석이버섯이 식용 및 약용버섯으로 인기가 꽤 높다고 해요.

사람의 귀를 닮은 버섯이라고 부르긴 하지만 사실은 버섯이 아닌 지의류의 일종이에요.

지의류는 단일한 생물체가 아니라 광합성을 하는 미생물인 진핵 미세조류 또는 남세균과 중속영양으로 살아가는 미생물인 균류 간 상리공생체라고 해요.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지의류는 세계적으로 14,000종 정도가 분포하고 있고 오래 전부터 약용, 식용, 장식용 재료로 널리 이용되고 있는 생물체라고 해요.

오늘은 이 지의류 중 하나인 석이버섯에 대해서 알아보았어요!

석이버섯의 효능

석이버섯은 자생 환경 특성상 느리게 자라는 채취량이 매우 적은 귀한 자연산 버섯이에요.

동의보감에서도 석이버섯에 대한 내용을 찾아볼 수 있는데

" 성질이 차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 속을 시원하게 하고 위를 보하며 피나는 것을 멈추게 한다. 오랫동안 살 수 있게하고 얼굴빛을 좋아지게 하며 배고프지 않게 한다. "

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석이버섯은 탁월한 항암 효과를 가지고 있는데 수용성 다당 성분들을 함유하고 있어서라고 해요. 예로부터 궁중요리의 식재료로 사용되던 귀한 재료로 음용, 식용, 양용되는 대표적인 지의류에요.

중국한방에서는 석이버섯에 함유 된 지로포릭산이라는 성분때문에 강장, 각혈, 하혈 등에 지혈제로도 사용한다고 하네요!

석이버섯에는 다량의 비타민D를 함유하고 있어 칼슘과 인을 흡수하는데 도움을 주어요. 뼈건강에도 좋고 비타민D가 부족한 분들은 석이버섯을 섭취하여 칼슘을 증가시켜 갑상선과 관련된 질환과 당뇨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답니다.

또한, 석이버섯은 몸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여 허약하거나 혈변이 있으신 분들에게도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해요. 그리고 통증을 완화해주는 효과도 있어 실제로 중국에서는 진통제 등의 약재로 석이버섯을 사용 하고 있다고 해요.

석이버섯에는 오르시놀이라는 독성물질이 들어있어서 식용으로 사용하는 경우 미지근한 물에 담궈 독성을 제거 한 후에 섭취해야 한다고 해요. 모든 버섯은 생식으로 섭취하는것이 좋지 않기에 석이버섯도 꼭 조리하여 드시는 걸 권장드려요.

좋은 석이버섯은 표면이 검고 뒷면은 하얀 색을 띄고 있어요. 그리고 이물질이 혼합되지않은 석이버섯을 고르는 것이 좋답니다!

석이버섯은 미지근한 물에 15~20분간 불려주면 회록색으로 변하며 단단했던 것이 연하게 변해요.

물에 불린 석이버섯의 중앙 돌출부분은 잘라내 주세요!양손으로 비벼서 여러번 헹궈주고 물기를 짜서 조리 해 드시면 된답니다!

눈건강에도 좋고 장에도 좋고 뇌세포 활성화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는 석이버섯 이정도면 정말 보물 버섯이라고 부를 수 있겠네요!